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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쪽이 육아, 교육

초등학생 배쪽이는 주말에 뭐하고 놀까? 비즈 D.I.Y세트

우리 배쪽이는 손으로 만지고, 만들고 그런 것들을 좋아한다.

 

주말에 엄마랑 우리 집에 놀러 오면서 이걸 하겠다고 사 왔다.

 

 

 

길쭉한 파티 마니아 풍선이랑 비즈 D.I.Y세트를 사왔다. 

 

길죽한 파티매니아 풍선은 입으로 도저히 불 수 없어서 포기!

 

비즈 D.I.Y세트만 하기로 했다. 

 

 

 

 

테이프까지 준비를 해서 세팅 완료!!!

 

 

 

 

배쪽이가 엄마한테 비즈 팔찌를 만들어주겠다고 엄마 손목 사이즈를 재고 있는 중...

 

 

 

 

비즈를 보기 좋게 잡기 좋게 잘 분류를 해서...(이것도 배쪽이의 생각!!!)

 

 

 

 

노트북에 한쪽 끝을 테이프로 붙이고 하나씩 비즈를 넣는데...

 

저 예리한 손끝... 나는 못 따라가겠다. 

 

사실 같이 하기로 했는데 나는 손끝이 무뎌서 잡는 것조차 힘들었다. 

 

결국 배쪽이 혼자 하기로 했다. 

 

 

 

 

굉장히 집중력이 좋아지는 시간이다. 손끝에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 한다. 순간 집중력이 아주 좋다.

 

 

 

 

비즈를 하는 배쪽이의 손이 너무 귀여워서 안 찍을 수 없었다.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부끄러운지 바나나 주스 먹으면서 사진을 못 찍게 한다.

 

 

 

 

비즈를 하다가 배쪽이가 낚싯줄을 너무 세게 당겨서 비즈가 다 흩어졌다.

 

 

 

 

이번에는 낚시줄을 책상에 붙이고 다시 시작!!!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배쪽이의 장난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책상 앞쪽에 발가락을 내밀면서 나를 쳐다본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할까?

 

(굉장히 오버하면서) "아우~ 우리 배쪽이 발 너무 귀엽다~!!"라고 말한다. 

 

 

 

 

이제는 말랑카우까지 가져온다. 그러면서 아주 귀엽게 "중대한 일을 맡겠소~~"이러면서 소리친다.

 

소심하기만 하던 배쪽이가 요즘 성향이 장난스러워지면서 꼭 소심하지만 않은 거 같다.

 

 

 

 

하나 두 개 가져오더니 아주 통째로 가지고 와서 먹는다.

 

물론 배려가 깊은 배쪽이는 나에게도 말랑카우를 주었다.

 

 

 

 

같은 말주머니라고 하면서 사진 찍자고 하는 배쪽이~~

 

 

 

 

여기까지 하는데 한 2시간 걸린 것 같다. 

 

중간에 한번 비즈가 다 빠지고 나서 이렇게 까지 하는데 초반의 집중력은 나오지 않고 계속 장난치면서 했다.

 

 

 

 

이제는 나의 공기계 폰까지 달라고 해서 와이파이 연결해서 꾹티비까지 보면서 한다. 

 

근데 이런 모습이 귀엽고 재밌다.

 

 

 

 

갑자기 또 나가더니 치즈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오기까지...

 

배쪽이는 치즈를 엄청 좋아한다. 근데 밥에 올려서 돌려 먹은 적은 있으나 이렇게 해 온 거는 처음이다. 

 

나도 먹고 싶어서 해달라고 했는데 이게 또 맛있다.

 

 

 

 

비즈 하면서 유튜브 보고 구운 치즈 먹는 배쪽이~

 

주말에 제대로 여가를 보내는 것 같다. 

 

 

 

 

치즈 먹더니 이제는 방귀까지 뀐다. 그것도 나한테... 그것도 여러 번...

 

그 여러 번 중에 한 컷~!

 

 

 

 

저녁쯤 돼서야 완성된 비즈 팔찌!

 

비즈 D.I.Y세트 하나로 하루 종일 잘 놀았다~~~!!

 

어린아이들은 손을 많이 쓰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우리 배쪽이는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 

 

앞으로도 손으로 가지고 노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놀게 해야겠다.

 

코로나로 집 안에만 있는 이런 시기에 손으로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비즈를 사서 주는 것도 참 괜찮은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