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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쪽이 육아, 교육

초등학생 배쪽이가 가장 좋아하는 밥은? 배쪽이의 엄마는 한 달에 한 번씩 한 일주일 정도 출장을 가신다. 그러면 엄마가 출장 간 일주일은 나랑 거의 지낸다. 물론 내가 없을 때는 동생들한테 배쪽이를 맡기고 일을 보러 나갔지만... 사실 요리 할 줄 아는 것은 라면밖에 없었다. 다른 요리를 하려면 인터넷 뒤지고 엄청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배쪽이한테 뭘 해줘야 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어렸을 때 제일 좋아했던 게 뭐지?" 생각을 했다. 내가 우리 배쪽이 나이 때 제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것이 계란밥이다. 그렇게 나랑 있을 때마다 계란밥을 해줬는데 배쪽이가 계란밥에 익숙해지고 좋아하게 된 거 같다. 오늘도 3시에 수업을 하기로 했는데 글을 쓰고 있는 나한테 와서 배가 고파서 밥 먹고 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배삼촌~~~~ 밥 해.. 더보기
초등학생 배쪽이가 구구단을 외운 과정과 노하우 1. 배쪽이 삼촌 배삼촌은 언제 어떻게 구구단을 외웠나?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7살 때 유치원 졸업하고 어머니가 구구단을 외워야 한다고 하셨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문방구에서 파는 구구단이 프린팅 된 코팅지를 주시고 외우라고 하셨었다. 지금은 이미 다 외웠고 성인이라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7살 배삼촌은 '이걸 언제 어떻게 외우지?' 생각을 했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주신 구구단 코팅지를 받아놓고 외우지 않으니 어머니가 나가 놀지 말고 구구단 외울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7살 배삼촌은 하루 종일 방 안에서 울면서 구구단을 외우고 나왔었다. 밖에서는 친구들은 놀고 있었고 나는 구구단을 외우기 싫어 창 밖을 바라보면서 친구들이 노는 거 바라보다 체념하고 구구단을 외웠던 그 .. 더보기
배쪽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방향성 1. 코로나로 일상이 바뀌다. 코로나로 인해서 나의 일상이 바뀌었다. 나 말고 조카 배쪽이의 일상이 바뀌었다. 나는 일을 나가야 할 시간에 집에 있게 되었고, 누나는 조카 배쪽이를 나에게 맡겨 놓고 일을 나갔다. 코로나가 그렇게 오래갈 거라고 생각을 안 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배쪽이랑 놀아주다가 TV 틀어주고 보게 했었다. 2.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계속 집에만 있으니 힘든 시간이 지속이 됐다. 나 말고 배쪽이도 하루 종일 TV만 봤다. 나도 힘들었지만 하루 종일 TV만 보는 배쪽이의 얼굴이 세상을 다 산듯 했고 너무 안 쓰러워 보였다. 참고로 배쪽이는 지금 8살 초등학교 1학년이다. 배쪽이를 내가 거의 매일 본 게 작년(2020년) 중순부터 이다. 7살 배쪽이는 .. 더보기
코로나19로 조카의 일상...삼촌의 걱정 태평양 어부는 디지털 노마드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코로나 이기도 하고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로 마음을 먹어서 매일 집 안에서 글을 쓰고 공부하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보니 사촌 누나가 일을 나가면 조카를 맡겨두고 일을 나간다. 조카가 매일 우리 집에서 TV만 본다. TV를 처음에는 즐거워서 봤지만 계속 TV만 보는 조카는 표정이 인생을 다 산거 같이 변해갔다. 아주 갓난 애기 때부터 누나가 회사 일로 출장을 가면 내가 짧게는 3일, 길게는 10일 정도를 내가 봤었다. 일반적인 삼촌하고 조카의 관계보다는 아주 깊은 관계다. 실제로 조카도 가장 좋아하는 사람 순위가 엄마, 아빠, 다음이 태평양 어부 나다. 난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조카가 아들과 같은 존재이다. 그런 조카가 하루 종일 TV만 보면서 썩어가는.. 더보기